[세븐틴] '컴백' 세븐틴 "지지고 볶고 싸우는 운명같은 사이, 누가 와도 못 깬다", "가요계 지휘하겠다"…'베스트 세븐틴'의 귀환 (2024. 04. 29)
아이뉴스24포토2024. 4.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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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가요계를 지휘하겠다는 포부 속 컴백을 알렸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그룹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세븐틴은 9년간 단 한 명의 이탈 없이 팀워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쿱스는 "한 달에 한 번은 정기 모임을 가진다.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 대화가 부족한 시기가 있었다. 의사 소통이 잘 안 돼서 힘든 적 있었다. 대화를 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멤버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호시는 "솔직히 멤버가 이렇게 많은데 사이 안 좋을 수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린 참 좋은 애들 만났다 싶다. 인생에 평생 갈 친구 만난 것 같다. 운명같은 사이"라 말했다.
이승관은 "우리는 항상 사이 좋기 보다는 지지고 볶고 싸운다. 항상 좋은 대화만 하는게 아니라 불만도 얘기하고 멱살도 잡았다. 그러나 그런 기억이 많으면 많을수록 웃으면서 말할 수 있게 된다. 그게 우릴 두텁게 만든 시간이었다. 너무 잘 아니까 너무 사랑하게 됐고, 누가 와도 깰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 세븐틴은 이를 통해 캐럿(팬덤명)과 함께한 지난 9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전한다.
타이틀곡 '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SEVENTEEN TOUR 'FOLLOW' AGAIN'에서 'MAESTRO'를 포함한 신곡 무대를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관객의 심박수를 높인 퍼포먼스가 '역시 세븐틴'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