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하준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5년 만에 안판석 감독 작품 '졸업'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졸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판석 감독과 배우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졸업'은 대치동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위하준은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린 신입강사 이준호 역을 맡았다.
위하준은 "당당하고 자신감도 넘치고 철부지 같은 어린아이 같은 얄미운 구석도 있다. 혜진을 통해 사랑도 교육도 성장을 하면서 깊은 매력이 있는 어른이 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브레이크가 없다. 연애를 잘할 것 같은데 서투르다. 그런데서 오는 순수한 귀여운 매력이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위하준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동생 역을 맡은 이후 5년 만에 '졸업' 남자주인공이 됐다.
위하준은 "좋았다. 벅찼다. 드디어 작품에서 사랑을 이뤘다. 상대 배우가 려원 누나였고, 감독님 작품에 첫 남자 멜로 주인공을 하게 됐다는 것이 좋았다. 5년 만에 감독님과 다른 역할로 만나게 됐는데, 너무 신기하고 믿기질 않았다. '대박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장르적인 캐릭터를 많이 해서 멜로를 하고 싶었다. 제 자신을 칭찬을 해줬다. 5년 동안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더니 좋은 기회가 왔구나. 이번 작품으로 인해 더 멋진 나를 보여주자는 다짐을 할 정도로 기뻤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선 작품들에서 짝사랑만 줄곧 해온 그는 "짝사랑만 할 때는 외로웠는데, 쌍방멜로는 외롭지 않더라. 모든 것을 같이 나누니 외롭지 않았다"고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졸업'은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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