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만 찍으면 호평받는 배우 강하늘이 차기작 '30일'에서 펼친 연기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강하늘을 비롯해 남대중 감독, 정소민이 참석했다.
내달 3일에 개봉할 '30일'은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한 젊은 부부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에서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는 갖췄지만, 찌질한 성격의 남편 정열 역을 도맡았다.
강하늘은 이날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연기를 하며)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는 것인가 싶었다"며 "잘은 모르겠다. 감독님이 시키신 대로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시킨대로 하니까 전작 '스물' '청년경찰' '동백꽃' 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하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 '스물' 이후 배우 정소민과 함께 한번 더 커플 연기로 호흡을 맞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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